LH, 'AI 대전환' 선포…하자 처리 31% 단축, 주거 혁신 추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인공지능(AI)을 경영 전반에 도입해 주택공급 효율성을 높이고 주거서비스를 개선하기로 했다. 건설현장 안전관리와 하자 처리, 입주민 돌봄 등 주요 업무에 AI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15일 LH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AI 대전환’ 선포식에서 이성훈 사장이 발언하고 있다. LH 제공 LH는 15일 서울지역본부에서 이성훈 사장과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LH AI 대전환'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AI를 핵심 경영과제로 정하고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추진 상황을 관리하는 운영체계를 가동한다. 전담 조직인 'AI 혁신처' 신설도 추진하며, AI 기술을 주택공급과 주거서비스 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LH는 현재 AI 영상분석 시스템 '늘봄 A-Eye'와 종합건설정보 시스템 'RICS'를 연계해 매일 고위험 건설현장 20곳을 선별·관리하고 있다. AI 기반 건축정보모델링(BIM) 토공설계 자동화 기술을 통해 토사 운반량도 약 7%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거서비스 분야에서는 AI가 하자를 자동 분류·접수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평균 처리 기간을 기존 18일에서 12.5일로 31% 단축했다. 독거노인 등을 위한 AI 돌봄전화 지원 대상도 지난해 1200명에서 올해 9400명으로 확대했다.
내부 업무에는 약 30만 건의 사규와 지침을 검색할 수 있는 AI 업무지식 시스템을 구축했다. LH는 이를 통해 연간 1만833시간의 업무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LH는 앞으로 AI 도입 효과를 주택공급 일정과 건설현장 관리, 입주민 서비스 등 주요 경영성과와 연계해 점검할 예정이다.
이성훈 LH 사장은 “AI 대전환은 앞으로 LH의 경쟁력을 좌우할 시대적 변화인 만큼, 오늘 선포식을 계기로 AI 대전환을 적극 지원하고 촉진할 것”이라며 “모든 구성원이 함께 AI로 국민 주거 혁신을 앞당기고, 국민이 체감하는 경영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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