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줄날줄] 피소된 챗GPT

일본 프로야구 명문 구단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아베 신노스케 감독이 지난 5월 불명예 퇴진했다. 취임 첫해 리그 우승까지 이끈 그가 물러난 사연은 의외였다. 두 딸의 다툼을 말리다 18세 큰딸의 멱살을 잡고 밀쳐 넘어뜨린 혐의로 체포된 것이다. 소동에는 뜻밖에도 인공지능(AI)이 있었다. 아버지와 다툰 딸이 챗GPT에 고민을 털어놓았다가 안내받은 아동상담소에 연락한 것이 경찰 신고로 이어진 것이다. 딸은 경찰이 출동할 줄은 몰랐다고 했다. 우리나라에서도 AI에 속마음을 털어놓는 사람이 늘고 있다. 최근 보건복지부 조사에서 생성형 AI 이용자 10명 중 7명이 AI를 말동무 삼아 고민을 털어놓거나 심리적 위안을 얻는 것으로 나타났다. 언제든 대답하고 면박도 주지 않으니 이보다 편한 상대는 없다. 하지만 지나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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